
솔직히 토마토, 사두고 금방 시들어서 버린 적 많죠? 저도 그래요. 특히 요즘처럼 토마토가 막 맛있어 보일 때 사면 꼭 그랬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알게 된 몇 가지 방법 덕분에 제 냉장고 속 토마토가 훨씬 오래 싱싱하게 버텨주고 있답니다. 토마토 보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1. 잘 익은 토마토, 어디에 두는 게 제일 좋을까?

완숙 토마토는 낮은 온도에 좀 약한 편이에요. 그래서 여름철이 아니라면, 직사광선 피한 서늘한 곳에 두는 게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는 데 좋답니다.
12도에서 18도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하더라고요.
토마토 표면에 물기 없게 닦아주는 건 기본이고요. 꼭지는 미생물이 자리 잡기 쉬우니까, 보관 전에 떼어내는 게 신선도 유지에 훨씬 유리해요. 하나씩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살짝 감싸주면 습기 손실도 막고, 저온으로 인한 무름 현상도 줄여준답니다.

그리고 토마토끼리 너무 붙어 있지 않게, 통풍이 잘되는 바구니나 밀폐 용기에 보관해주세요. 큰 토마토는 꼭지가 위로, 동그란 배꼽 부분이 아래로 가게 놓으면 무게 때문에 터지는 걸 막을 수 있어요.

2. 장기간 보관이나 더운 날씨엔 냉장고를?

만약 토마토를 좀 오래 보관해야 하거나, 지금처럼 날씨가 더울 땐 냉장 보관이 불가피하죠. 다만, 낮은 온도 때문에 토마토 본연의 맛이랑 향이 조금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해요.
이럴 땐 꼭지를 떼고 물기를 완전히 말린 토마토를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하나씩 싸서 밀폐 용기에 담아주세요. 냉기가 직접 닿지 않도록 냉장고 채소칸처럼 비교적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아요.
3. 냉동실, 토마토의 또 다른 신세계

정말 오래, 아주 오래 두고 쓰고 싶다면 냉동 보관도 방법이에요. 다만 냉동했다 해동하면 식감이 좀 달라지긴 해요. 그래도 잼이나 소스, 스튜 같은 요리용으로 쓸 때는 전혀 문제없거든요.
깨끗이 씻은 토마토는 물기 닦고 꼭지를 떼어내세요.
껍질을 쉽게 벗기고 싶다면, 끓는 물에 살짝 데치거나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낸 후 찬물에 식혀주면 스르륵 벗겨진답니다. 한 번에 먹을 만큼씩 소분해서 지퍼백이나 밀폐 용기에 담아 -18도 이하에서 보관하시면 돼요.

냉동 토마토는 1~2달 안에 드시는 걸 권장해요.

4. 덜 익은 토마토, 빨리 익히는 비결

덜 익은 토마토는 냉장고에 넣으면 숙성이 더뎌지고 맛도 덜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이런 토마토는 실온에서 후숙하는 게 훨씬 좋답니다.
꼭지를 떼지 않은 상태로 신문지나 종이 봉투에 싸서, 그늘지고 바람 잘 통하는 서늘한 실온에 2~3일 정도 두면 자연스럽게 잘 익어요. 토마토 자체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숙성을 도와주거든요.
더운 여름에는 직사광선만 피해주면 된답니다.
5. 흔히 저지르는 실수와 주의할 점

- 토마토 꼭지, 꼭 떼야 할까요? 네, 꼭지 부분은 미생물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라 토마토가 빨리 상할 수 있어요.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꼭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아요.
- 냉장 보관하면 맛이 변하나요? 완숙 토마토를 장기간 보관하거나 더울 때 채소칸에 보관하는 건 괜찮아요. 하지만 너무 낮은 온도에 오래 두면 맛과 향이 줄고 껍질이 뻣뻣해질 수 있어요.
- 덜 익은 토마토, 빨리 익히고 싶을 땐? 꼭지를 제거하지 않은 덜 익은 토마토를 신문지나 종이 봉투에 싸서 실온에 두면 에틸렌 가스 작용으로 자연스럽게 익습니다.
기억해 둘 것
- 완숙 토마토는 여름철 외에는 12~18℃의 서늘한 실온 보관이 최적입니다.
- 토마토 표면 물기 제거와 꼭지 제거는 신선도 유지에 중요해요.
- 덜 익은 토마토는 실온에서 자연스럽게 후숙시키는 것이 좋아요.
- 냉동 보관 시에는 1~2개월 내 섭취하고, 요리용으로 활용하면 좋아요.
이 정도면 이제 토마토, 실패 없이 신선하게 즐길 수 있겠죠? 저도 이 방법들로 매번 마트에서 토마토를 안심하고 사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