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복숭아, 어떤 걸 골라야 할지 고민이라면 딱 2가지만 기억하면 돼요. 맛있는 신비 복숭아는 6월에, 그리고 8월까지도 달콤한 천도복숭아를 즐길 수 있다는 거요.
6월부터 맛보는 달콤함: 신비 복숭아와 초설

요즘 부쩍 눈에 띄는 복숭아 중 하나가 바로 '신비 복숭아'거든요. 겉모습은 천도복숭아처럼 매끈한데, 왜 천도 특유의 신맛은 거의 없고 백도처럼 달콤한 맛이 나는지 신기하더라고요.
6월 중순부터 딱 2~3주 정도만 잠깐 나온다고 하니, 이때 아니면 맛보기 힘들다는 점이 좀 아쉽긴 해요.
또 2025년에 새로 선보인 '초설' 품종도 6월 중하순에 수확되는 털복숭아예요. 놀라운 건 이런 털복숭아인데도 봉지 씌우는 과정 없이 키울 수 있어서 농가 부담도 줄여준다고 하더라고요. 당도도 12.9 브릭스 정도로 괜찮은 편이고요.

여름 내내 즐기는 꿀맛: 설홍, 이노센스, 진선

복숭아 하면 여름 과일이지만, 8월까지도 맛있는 품종들이 꽤 있더라고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설홍'이랑 '이노센스'가 그런 경우인데, 둘 다 8월에 수확되는 천도복숭아예요. '이노센스'는 8월 상순에 나오고 당도가 13.8 브릭스 정도인데 향긋한 게 매력이고, '설홍'은 8월 중하순에 수확되면서 당도가 15.5 브릭스까지 올라가서 정말 달콤하답니다.
이런 천도복숭아들은 털이 없어서 껍질째 먹기도 편한데, 2023년에 나온 '진선' 품종도 비슷해요. 천도처럼 털이 없으면서도 백도처럼 부드러운 과육에 당도도 16 브릭스로 아주 높은 편이거든요. 8월 중하순에 나오니 이것도 기억해두면 좋겠어요.
풍성한 가을의 맛: 마루황도

복숭아 맛이 8월까지면 끝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9월까지도 맛있는 복숭아가 나온다는 사실!

특히 '마루황도'는 9월 상순에 수확되는 황도 품종인데요. 과일 크기가 크고 생산성도 좋아서 넉넉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맛도 짙은 단맛과 풍부한 향이 어우러져 있고, 저장성까지 좋다고 하니 선물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사실 작년(2025년)에 농촌진흥청에서 '복숭아 맛 지도'라는 걸 만들었잖아요. 이걸 보면 복숭아마다 당도, 단단한 정도, 신맛의 비율까지 다 알 수 있어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딱 고르기 좋더라고요. '아삭-상큼', '쫀득-달콤새콤', '말랑-달콤', '아삭-달콤' 이렇게 4가지 맛 그룹으로 나눠놨는데, 딱딱한 복숭아, 물렁한 복숭아처럼 직관적으로 와닿아서 신기했어요.

올해는 어떤 복숭아 축제를 갈까?


복숭아 하면 역시 축제 얘기도 빼놓을 수 없죠. 세종에서 열리는 조치원복숭아축제가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데요.
복숭아 판매는 물론이고 먹거리, 굿즈, 체험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특히 올해는 다회용기 사용 같은 친환경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눈에 띄었어요.
그리고 8월 22일부터 23일까지는 원주에서 치악산복숭아축제가 열려요. 여기는 복숭아 판매와 홍보에 집중해서 직거래로 좋은 복숭아를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하더라고요. 축제 가서 직접 맛보고 사는 재미도 쏠쏠하죠.

올해 복숭아는 작년보다 재배 면적이 아주 조금 늘었고, 생산량은 당분간 19만 톤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니 그래도 꾸준히 맛볼 수 있겠어요. 지역별로는 영남 쪽에서 복숭아 재배 면적이 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개인적으로는 요즘 나오는 신품종들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신비 복숭아처럼 달콤하면서도 털 없는 진선이나, 8월까지 나오는 설홍, 이노센스 같은 천도복숭아들을 잘 챙겨 먹으면 여름 내내 복숭아 풍년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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